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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 제19대 숙종(肅宗)역사 2024. 8. 29. 03:38
생애 : 1661~1720
재위기간 : 1674~1720
가족관계 : 인경왕후 김씨, 인현왕후 민씨, 인원왕후 김씨
희빈 장씨 - 경종(제20대)
숙빈 최씨 - 영조(제21대)
명빈 박씨, 영빈 김씨, 귀인 김씨, 소의 유씨
제18대 현종의 장자이자 외아들로 태어나 14세에 즉위한다. 어린 나이에 즉위하였으나 수렴청정없이 바로 친정을 시작하고 적장자로서 정통성 논란없이 조선에서 2번째로 긴 46년간 재위하며 강한 왕권을 확립한다.
제2차 예송논란에서 할아버지인 제17대 효종의 정통성을 부정한 서인의 원로영수 송시열을 귀향보내며 정치행보를 시작한 숙종은 당파싸움을 일삼는 붕당들을 제어하기 위해 탕평책을 시행한다. 탕평책은 권세의 주체를 계속 전환하는 3번의 환국(換局)의 형태로 시행되는데 각각 경신환국, 기사환국, 갑술환국이다.
제2차 예송논란으로 정권을 잡은 남인은 정치적 역량은 보여주는 대신 권력을 향유하려는 행보를 보여 남인의 영수 영의정 허적의 서자 허견의 역모를 핑계로 집권 6년 만에 몰락하게 되니 이 사건이 경신환국이다.
숙종의 첫번째 왕비 인경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서인 김유중의 딸인 인현왕후로 책봉된다. 오랫동안 후사가 없던 차에 남인의 후원을 받는 장희빈이 아들을 낳게 되고 이에 숙종이 원자를 삼겠다고 하자 송시열을 비롯한 서인이 반대하니 송시열을 귀향보내 사약을 내린다. 경신환국으로 인해 다시 정권을 잡았던 서인이 이로인해 몰락하고 다시 남인이 득세하니 이것이 기사환국이다. 이 사건으로 인현왕후는 폐비가 장희빈이 중전이 되고 장희빈의 아들은 세자가 된다.
장희빈이 질투와 방자한 태도로 숙종의 총애를 잃어 인현왕후가 복위하게 되고 장희빈은 다시 후궁의 자리로 내려오니 이를 주도한 서인이 다시 득세하고 이 사건이 갑술환국이다.
포악한 성격으로 화병까지 얻었다고 알려졌으나 강력한 왕권으로 많은 치적을 남긴다.
대동법을 평안도, 함경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시행하고, 상평통보를 발행하여 국가 재정을 확충하였다.
방위 체계를 수도 중심으로 재편하고 북한산성을 축조하고 한양성곽을 보수하고, 강화도 방어강화를 위해 김포에 문수산성을 축성한다. 무과 합격자를 대거 뽑아(1만 8천여명) 국방 강화를 위한 인력을 충원한다.
정치적으로 3번의 환국과 숙청등 평화롭다고 할 수는 없으나 군주로서의 책임감이 강한 숙종은 민생에 많은 공을 들였고 그로인해 19세기 경 민담에 일률적으로 '숙종대왕 호시절에' 라는 구절이 등장한다.
재위기간 지난 전란의 후유증을 수습하고 조선의 회복과 중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받는다.1720년 경희궁에서 병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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