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 제14대 선조(宣祖)

생애 : 1552~1608

재위기간 : 1567~1608

가족관계 : 의인왕후 박씨

                 인목왕후 김씨 - 영창대군

                 공빈 김씨 - 광해군(제15대)

                 순빈 김씨

                 인빈 김씨 - 정원군(원종) - 인조(제16대)

                 정빈 민씨, 정빈 홍씨, 온빈 한씨

 

제11대 중종의 손자로 인종, 명종과 이복형제인 덕흥대원군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조선 최초의 방계출신 임금이다. 약 41년의 재임기간 동안의 업적을 언급하기에는 사림의 득세, 붕당의 발호, 임진왜란 등 조선 역사의 가장 암울했던 시기이다.

 

4차례 사화를 겪으며 수많은 학자들이 목숨을 잃었던 사림이 선조에 이르러 다시 세를 얻고 붕당으로 나뉘어 정치적인 분열이 심화된다. 내부적으로 동인, 서인, 북인, 남인으로 갈려 정쟁을 일삼을 때 일본은 차근차근 전쟁을 준비한다. 1592년 임진년 임진왜란이 발발한다. 세가 기울어 한양이 점령당할 상황이 되자 선조는 의주까지 피신하게 되고 분노한 백성들은 경복궁을 불태우는 지경에 이른다. 7년간의 전쟁이 이순신이라는 걸출한 명장과 의병 등의 희생과 활약으로 끝나고 전쟁의 화마를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그 무능함과 비겁함이 드러난다. 앞장서서 싸운 공신보다 선조를 수행한 공신을 더 높이 평가하고 승리의 가장 큰 공을 명나라에 돌려 숭상한다.

 

개인으로서의 선조는 학문과 그림, 글씨의 재능이 매우 뛰어났다고 전해지나 전란을 초래하고 전란 후의 수습에서도 무능함과 무책임함을 드러내며 조선왕조 최악의 군주 중 한명으로 꼽힌다.